한 마리 고양이가 사람들에게 자기를 좀 더 특별하게 보이기 위해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람들은 궁금해서 물어봤다. “어떤 초능력이 있어?” 고양이는 자신감 있게 대답했다. “나는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 사람들은 신기해하며 “그럼 내가 지금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라고 물어봤다. 고양이는 잠시 생각하더니 답했다. “지금은 나를 보고 귀엽다고 생각하고 있어.” 사람들은 놀라워했다. 하지만 고양이는 계속해서 “하지만 진짜 능력을 보이기 위해서는 내가 지금 바로 여기에서 사라져야 해!”라고 말하며 창밖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사람들은 그 말을 듣고 흥미진진해졌다. 고양이는 숨을 깊이 들이쉬고, 아주 진지한 표정으로 창밖을 향해 뛰어갔다. 그리고 결과는… 창밖의 새를 향해 달려가다 넘어졌고, 결국 ‘고양이의 초능력’은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들춰졌다. 사람들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결국 그 초능력은 재능 상실이었네!” 하고 떠들었다. 고양이는 그 자리에서 다시 전매특허인 모습으로 “나는 의도적으로 실패한 것이야!”라고 외치며 자존심을 지켰다. 결국, 고양이는 그런 작은 반전으로 사람들을 또다시 웃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