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신사가 바닷가에서 산책을 하던 중 우연히 작은 금붕어를 발견했습니다. 금붕어는 신사에게 "저를 물에 다시 넣어주시면 소원을 들어줄게요!"라고 외쳤습니다. 신사는 고민하다가 금붕어를 바다에 다시 던져주었습니다. 그러자 금붕어가 말을 했습니다. "고마워! 그럼 소원을 말해봐!" 신사는 신중하게 생각하다가 "나는 매일매일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고 싶어."라고 말했습니다. 금붕어가 고개를 끄덕이며 "좋아! 소원이 이루어질 거야!"라고 대답했습니다. 신사는 기분이 좋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목소리가 거칠었고, 얼굴이 금붕어처럼 반짝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는 거울 앞에서 소리쳤습니다. "이게 무슨 일이지? 나는 행복해질 소원을 했는데?" 그러자 금붕어의 목소리가 귓가에 들렸습니다. "네, 이제 매일 바다에 있는 행복한 금붕어로 살게 된 거야!" 신사는 화가 나서 외쳤습니다. "그럼 내 금붕어는 왜 이렇게 변했대?" 금붕어는 침착하게 대답했습니다. "그건 네가 소원을 말할 때 금붕어를 너무 사랑했으니까. 이제 나에게 소원을 두 번 말해줘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