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맥스비아 넷플릭스 리뷰어 레드입니다.요즘 제 취향에 맞는 넷플릭스 작품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네요.그래서 몰아서 리뷰들을 남겨봅니다 ㅎㅎ​추억의, 그리고 전설의 랩퍼노토리어스 비아이지(Notorious B.I.G)를 다시 만나다 ​저는 개인적으로 힙합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지만 그래도 종종 힙합 음악을 듣고는 했었습니다.특히 중학교 시절에는 이래저래 많이 들었었지요. 당시에 지금처럼 유튜브가 있었다면 더 그랬을 거 같아요.​그 맥스비아 중에서 노토리어스 비아이지의 음악을 접한 것은 90년대에 유행하던 컴필레이션 음반 '맥스(Max)'를 통해서였지요. 제주도에 살던 고등학생이 해외 아티스트들에 대한 정보를 접할 길은 사실상 전무하고, 맥스, 나우 같은 앨범을 들으면서 이런 저런 아티스트들을 알게 됐던 때였지요.​근데 맥스 3집에 이 두 곡이 실려 있었어요. 당시에는 퍼프 대디의 I'll be 맥스비아 missing you. 그리고 노토리어스 비아이지의 'Hypnotize'. 퍼프 대디의 곡은 우리나라 방송에서도 많이 들려왔던 터라 조금은 익숙했었고, 노토리어스 비아이지의 곡은 완전히 새로운 느낌의 곡이었죠. 굉장히 에너지가 넘치면서도 중저음 베이스의 목소리! 가사는 잘 이해 안됐지만 리드미컬한 랩에 반할 수 밖에 없던 곳이었고. 이 곡에 흥미가 생겨서 이래저래 정보를 맥스비아 캐던 중....​I'll be missing you가 노토리어스 비아이지의 죽음을 기리는 곡이라는 걸 알게 됐고 Hyptonize는 그의 유작 앨범에 수록된 곡이란 걸 알게 됐죠. 그렇게 노토리어스 비아지는 제 기억에 각인됐고 이후로도 종종 그의 노래를 듣곤 했습니다.​노토리어스 비아이지 - Hypnotize​퍼프 대디 - I'll be missing you​​그러나 그의 인생에 대해서는 맥스비아 사실 잘 알진 못했죠. 이상하게 꼬여버린 투팍 2pac과의 관계나, 이러저러한 소문 때문에 총격을 받고 사망을 했다는 정도였죠. 그런 의미에서 넷플릭스의 '비기 할 말이 있어'는 노토리어스 비아이지, 때로는 비기 스몰의 인생을 조금이나마 알게 됐던 작품이었습니다.​자메이카 출신의 부모, 뉴욕 브루클린에서 자라온 생애. 가난 때문에 혹은 호기로움 때문에 마약을 맥스비아 팔기도 했고, 그 와중에도 힙합에 대한 열정과 빼어난 랩 실력, 독특한 음악 세계를 구축해올 수 있었던 이유 등을 알 수 있었습니다.​참 특이한 점은 노토리어스 비아이지가 자신의 일상을 비디오로 많이 남겨놓았다는 점인데요. 그게 이 다큐멘터리가 탄생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본인에 대한 불안감과 자존감이 굉장히 높았던 맥스비아 아티스트였다고 생각하게 됐답니다.​​다큐를 보면 노토리어스 비아이지가 죽음에 대한 인식이 드러나는데, 본능적으로 자신의 흔적을 남겨야 한다는 불안감과 본인의 활동을 기록하고, 확인하고 싶은 높은 자존감이 동시에 반영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필 유작 앨범명도 Life after Death.) ​​다큐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는 역시나 음악입니다. 노토리어스 비아이지의 랩과 맥스비아 음악을 신나게 들을 수 있죠. 삶과 음악이 너무나 밀착돼 있어서인지 또 다른 음악이 배경으로 깔린다는 걸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때문에 힙합을 좋아하는 분들은 이 다큐를 꼭 보기실 추천 드립니다. 지금과는 다른 90년대의 힙합, 랩을 즐길 수 있답니다. 제 귀에는 여전히 좋은 음악이지만.. 요즘 분들은 맥스비아 어떠실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