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산 개나리 봄의 시작을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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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ane 작성일25-04-02 19:13 조회2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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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알리다 응봉산을 볼 때마다 오래전 건축회사에 다닐 시절이 생각난다. 당시 현장이 옥수동에 있어 응봉산 앞을 참으로 많이 지나다니게 되었는데,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자 산 전체가 노랗게 물든 것이었다. 그 모습을 보며 이곳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고 결국 봄이 지나서야 다시 찾아오게 되었는데, 기대했던 개나리는 보이지 않았지만 서울 전체를 넓게 볼 수 있는 멋진 야경 포인트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 이후로 자주는 아니지만 응봉산을 생각날 때마다 방문하게 된 것 같다. 그리고 그곳에 다시 봄이 찾아왔고 개나리가 피어났다. 알리다 우울한 시대에도 봄은 눈치없이 찾아왔다. 응봉산 개나리봄의 시작을 알리다. 서울이지만 시골같은 분위기의 응봉역 서울특별시 성동구 금호동4가 1540 응봉산응봉산 가는법자차는 자살행위응봉산 가는 방법은 왕십리쪽에서 접근하는 방법과 응봉역쪽에서 접근하는 방법 두가지가 있는데 필자는 매년 응봉역에서 가는 방법을 선호해 왔다. 왜냐하면 가는 방법이 단순하고 길에 이정표가 있으며 축제 기간에는 안내요원까지 배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자차를 이용하고자 하는 분들도 계실텐데 다소 오래된 지역이라 응봉산 부근의 길이 매우 좁고 경사가 높아서 운전 난이도가 매우 높다. 심지어 주차 공간도 알리다 협소한 편이라 대중교통이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다. 계단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도 보여지는 뷰가 달라진다. 매우 낮은 산이지만 그래도 산은 산이라는 점...개나리숲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런 분위기의 오솔길 좋잖아?대략 20분 정도 올라가게 되면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개나리축제였지만 차분한 분위기화마의 상처가 이곳에도 번져있었다. 응봉산은 동네 뒷산 혹은 언덕같은 느낌이라 천천히 올라가도 20분 정도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낮은 산이라도 산은 산이기 때문에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정상에 도착하게 되었다. 도착해 보니 개나리 축제 기간이라 작은 알리다 무대가 설치되어 있었고 주말을 맞이하여 적지 않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는데 예전처럼 시끌벅적하지는 않았고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였다. 경상도를 휩쓴 대형 화재의 여파로 지자체에서 행사 분위기를 최대한 절제하는 모습이었다. 응봉산 정상에서 성수대교가 미니어처처럼 보인다. 개나리를 걸어 롯데타워를 담아본다 .서울에 차가 징그럽게 많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 곳 사실 정상은 야경 포인트라서 일찍 하산하기로 한다. 응봉산 정상은 사실 야경 포인트 별다르게 볼 건 없다. 응봉산 개나리는 사실 멀리서 봤을 때 멋진 포인트가 될 뿐 막상 정상에 알리다 올라오게 되면 이곳이 개나리를 즐기기 위해 오는 곳이 아니라 야경을 위해 오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10분 정도 찍었을까? 바로 하산하는 방법을 택했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너무 많다) 참고로 응봉산이 개나리로 유명하게 된 계기는 88 올림픽 때문이었다고 하는데, 당시 응봉산은 별다른 특징이 없는 돌산이었으나 올림픽을 앞두고 뭔가 특징이 있는 포인트로 만들기 위해 정부에서 개나리를 엄청나게 심었다고 한다. 그래서 결국 그 결실을 맺게 되었는데 정작 올림픽은 여름이고 개나리는 이미 떨어진 뒤였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 이게 알리다 뭐지??? (들은 얘기다)벌써 벚꽃이 핀 곳도 보인다. 벚꽃을 좀 넓게 담아보고 싶었으나 동네 아주머니들이 진을 치고 있어서 실패...응봉산은 내려가는 길이 참으로 예쁘다는 사실 위에서 내려다 보니 이곳의 큰 그림이 보인다.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응봉산의 개나리길 해가 예쁘게 떨어지는 개나리숲을 지납시다 친구에게 사진을 부탁한 결과...이 길은 필자는 서타이거길이라 부른다. 내려가는 길이 아름다운 곳 좋아하는 길에 이름 붙이기 응봉산은 정상보다 내려가는 길이 예쁜 곳이다. 특히 한강 방면으로 내려가는 길은 필자가 매년 가장 좋아하는 길 중에 알리다 하나인데 이날은 날씨까지 좋아서 빛이 풍족했고 개나리의 개화 상태도 매우 실해 보였다. 개나리는 하나의 꽃봉오리 보다 여러개의 꽃군락이 모여있을 때 아름답고 존재감이 강해진다. 즉 벚꽃과 비슷하다는 뜻이다. 이곳을 내려갈 때마다 세상이 온통 노랗게 느껴지고 나름대로의 동심이 느껴진다. 다만 오래 있을 경우 살짝 정신병이 올 것 같은 색감이라는 거...멀리 서울숲공원이 보였다. 모처럼 쾌청한 하늘이었다. 마침 경의중앙선 기차가 지나갔다. 아마도 응봉산을 상징하는 사진 중 하나가 이것이 아닐까?보정을 빡새게 돌려본다. 보정을 빡새게 돌려본다 2 우울한 시대 알리다 그래도 봄은 봄이였다. 친한 모델 중에 안동으로 이사를 간 녀석이 있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다행히 산과 거리가 다소 있다보니 피해가 없었다는 대답을 들었다. 그런데 그 녀석이 피해가 없을 뿐이지 안동 전체로 보자면 막대한 피해가 있었을 것이고 결국엔 직장 생활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아....이런 우울한 시대에도 봄은 돌아오고 꽃은 눈치없이 만개해 있었다. 큰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다시는 이 땅에 대형 화재가 없길 간절하게 기도한다. 응봉산 개나리 이야기는 여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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