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을에 강아지 한 마리가 있었어요. 이 강아지는 자신이 가장 똑똑하고 귀엽다고 믿고 있었죠. 어느 날, 강아지는 자랑스럽게 바닥에 앉아 "나는 이 동네에서 제일 똑똑한 강아지야!"라고 말했어요. 지나가는 사람들은 웃으며 "그래, 맞아!"라고 대답했죠. 하지만 강아지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자랑했어요. 그러던 중, 강아지의 주인이 강아지를 데리고 공원에 갔어요. 거기서 강아지는 또 다른 강아지를 만났고, 그 강아지는 그의 말을 듣더니 이렇게 말했어요. "너보다 내가 더 똑똑해! 너네 집에는 배달의 민족도 못 시켰는데, 우리 집은 매일 피자가 와!" 강아지는 순간 당황했어요. "그럴 리가 없어! 나는 생일엔 고기 케이크가 오는데!" 이때 강아지의 주인이 말했어요. "너 생일이 언제냐? 내가 기억하는 한, 네 생일은 냉장고에서 뼈다귀가 나오는 날 아니었니?" 강아지는 좌절했고, 그런데 옆에 있던 다른 사람은 독특한 말을 덧붙였어요. "우리는 강아지들이 서로 자랑하는 걸 보고만 있어야 하나?" 강아지는 이제 다시 바닥에 뻗어버렸답니다. "나도 이제 모욕당했으니 똑똑한 게 아닌가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