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배출 없는 전력·배터리·전기차 관련 사업 육성최근 3년 매출·영업이익 각각 57%, 60% 성장 보여 LS전선, LS일렉 美 생산능력 확대…AIDC 수요 대응LS그룹이 탄소배출 없는 전력(CFE), 배터리·전기차 관련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며 최근 3년새 영업이익이 60.2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살펴보면, LS그룹의 지주사 ㈜LS는 지난해 매출 27조5447억원, 영업이익 1조72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9% 증가했다.미국 텍사스주 배스트럽시에 위치한 'LS일렉트릭 배스트럽 캠퍼스' 내부. [사진=LS]㈜LS의 성장세는 2022년과 2024년의 실적 비교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2022년보다 지난해 매출은 57.4%, 영업이익은 60.2%나 증가한 것이다.이 같은 성장 추이는 LS전선·LS일렉트릭·LS MnM·LS엠트론·E1 등 계열사 별로 기존 전기·전력·소재 사업을 강화하면서도 신규 사업 육성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LS전선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시장 성장에 주목해 해저케이블, 초전도케이블, 초고압케이블 생산 능력을 키워왔다.빅테크 기업들은 AIDC에서 처리한 데이터를 전 세계의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전송하는 데 이때 해저케이블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AIDC 자체의 전력 소모량도 높아 고용량, 초고압케이블 수요가 높다.LS전선은 지난 4월 미국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에 약 1조원을 투자해 현지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착공했다. 체서피크 공장은 연면적 약 7만 제곱미터(㎡) 규모로 오는 2027년 준공될 예정이다.LS전선의 자회사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생산한다. 이 공장은 베트남 유일의 초고압 케이블 공장으로 현지 점유율이 80%에 달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LS일렉트릭은 미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4월 텍사스주에 'LS일렉트릭 배스트럽 캠퍼스'를 준공했다.LS전선 미국 자회사 LS그린링크의 미국 버지니아주 공장 조감도. [사진=LS]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은 배터리 소재 사업을 새롭게 추진 중이다. 2023년 3월 출자사인 토리컴에 황산니켈공장을 준공하며 전기차(EV) 배터리 소재 사업을 시작했고, 울산과 새만큼에 1조8000억원대 투자를 진행했다.울산 2차전지 소재 공장은 오는 2027년, 새만큼 공장은 오는 2029년 가동 예정이다. 두 공장이 가동되탄소 배출 없는 전력·배터리·전기차 관련 사업 육성최근 3년 매출·영업이익 각각 57%, 60% 성장 보여 LS전선, LS일렉 美 생산능력 확대…AIDC 수요 대응LS그룹이 탄소배출 없는 전력(CFE), 배터리·전기차 관련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며 최근 3년새 영업이익이 60.2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살펴보면, LS그룹의 지주사 ㈜LS는 지난해 매출 27조5447억원, 영업이익 1조72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9% 증가했다.미국 텍사스주 배스트럽시에 위치한 'LS일렉트릭 배스트럽 캠퍼스' 내부. [사진=LS]㈜LS의 성장세는 2022년과 2024년의 실적 비교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2022년보다 지난해 매출은 57.4%, 영업이익은 60.2%나 증가한 것이다.이 같은 성장 추이는 LS전선·LS일렉트릭·LS MnM·LS엠트론·E1 등 계열사 별로 기존 전기·전력·소재 사업을 강화하면서도 신규 사업 육성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LS전선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시장 성장에 주목해 해저케이블, 초전도케이블, 초고압케이블 생산 능력을 키워왔다.빅테크 기업들은 AIDC에서 처리한 데이터를 전 세계의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전송하는 데 이때 해저케이블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AIDC 자체의 전력 소모량도 높아 고용량, 초고압케이블 수요가 높다.LS전선은 지난 4월 미국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에 약 1조원을 투자해 현지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착공했다. 체서피크 공장은 연면적 약 7만 제곱미터(㎡) 규모로 오는 2027년 준공될 예정이다.LS전선의 자회사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생산한다. 이 공장은 베트남 유일의 초고압 케이블 공장으로 현지 점유율이 80%에 달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LS일렉트릭은 미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4월 텍사스주에 'LS일렉트릭 배스트럽 캠퍼스'를 준공했다.LS전선 미국 자회사 LS그린링크의 미국 버지니아주 공장 조감도. [사진=LS]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은 배터리 소재 사업을 새롭게 추진 중이다. 2023년 3월 출자사인 토리컴에 황산니켈공장을 준공하며 전기차(EV) 배터리 소재 사업을 시작했고, 울산과 새만큼에 1조8000억원대 투자를 진행했다.울산 2차전지 소재 공장은 오는 2027년, 새만큼 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