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초보인 나는 처음으로 자신의 요리를 해보기로 결심했다. 레시피를 휘릭 넘어가며,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한 파스타를 만들기로 했다. 끓는 물에 파스타를 넣고, 버터와 마늘을 팬에 볶기 시작했다.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지만, 기름을 잘못 쏟아 버리고 만다. 바닥에 흘러내린 기름을 보며 멘탈이 무너졌지만, "괜찮아, 인생은 요리와 같다!"라고 자신에게 다짐했다. 드디어 파스타가 완성되었고, 그릇에 담아 식탁에 올렸다. 기대에 가득 차어 첫 한입을 쩝쩝 씹다가 순간 당황했다. 너무 짜다! 그때 문득 자신의 요리 실력을 돌아보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아, 내가 또 소금을 꺼내는 걸 잊었네." 결국 파스타는 제 입맛에 맞지 않았지만, 가족은 내 요리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함께 숟가락을 들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웃음을 참지 못하고 외쳤다. "이제 그만하자, 여러분. 내가 요리하는 대신 외식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아!" 그러자 아버지가 한마디 하셨다. "오히려 너의 요리를 먹는 게 더 좋은 외식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