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이 이우시장 다가오면서 ‘세계의 시장’이라 불리는 이우(义乌) 시장의 주문량이 급증했다고 한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시장 수요 증가​ 이우 세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2월 사이 이우의 프랑스 수출액은 5.4억 위안에 달하며 이는 전년 대비 이우시장 42% 증가한 수치다. 그중에서도 스포츠용품 수출은 70.5%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파리올림픽이 이러한 현상의 주원인이며 올해 초부터 주문이 밀려들기 시작했고 5월에서 6월 사이 주문이 최고조에 이를 거라 예상된다고 한다. 또한, 파리 올림픽의 영향으로 파리뿐만 이우시장 아니라 유럽 시장 전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우 시장의 한 상인에 의하면 올해 유럽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자신의 상점에서만 프랑스, 영국, 독일에서 약 10만 개의 메달과 트로피 주문이 들어왔다고 했다. [사진 이우시장 =이우 시장에 진열된 여러 트로피 제품(출처: 이우 미디어 컨버전스 센터)]이우 시장, 큰 대회가 열릴 때마다 바빠진다. 이우 시장의 제품은 가격이 합리적이면서 품질도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제품을 통해 다양한 제품에 대한 이우시장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어 세계 곳곳의 많은 상인들의 인기를 얻어왔다. 때문에 이우 시장은 이번 파리올림픽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큰 경기가 열릴 때마다 더욱 바빠졌다. 작년에도 여자 월드컵, 남자 농구 월드컵, 항저우 이우시장 아시안 게임, 청두 유니버시아드 기간 동안 스포츠용품은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프랑스 테마 상품 인기큰 국제 대회가 열릴 때마다 신제품이 등장하는데 이번에도 역시 프랑스를 테마로 한 여러 신제품이 출시됐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에펠탑과 이우시장 프랑스의 국조인 닭 등 프랑스의 상징을 주제로 한 제품들이 눈에 띈다. 이외에도 이우 상인들은 유럽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상품으로 유럽 상인들을 겨냥하고 있다. 한 예로, 진한 금색을 좋아하는 아시아와 아메리카 고객들과 달리 유럽 이우시장 고객들은 은은한 금색을 선호하는데, 트로피와 메달 상품 상인들도 이런 선호도를 반영해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사진=닭 모양 인형(좌)과 프랑스 국기 무늬를 비롯한 다양한 디자인의 모자(출처: 신화통신)] 학생기자 김예진(난징대 국제경제무역학과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