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아동 문학을 소개합니다. 어른에게도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아동 문학을 통해 우리 아동 문학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문학 속에 깃든 아이들의 마음과 어른의 모습을 들여다 봅니다. <기자말>[최혜정 기자]문학 작품의 의미는 독자에게 미학적 감동을 주며, 미처 깨닫지 못했던 삶의 진실들을 마주하게 하는 데 있다. 그래서 좋은 문학 작품 앞에서 독자들은 코끝이 찡하고 가슴이 시린 감동을 한다. 누군가 들려주는 어쭙잖은 교훈 한 마디보다 마음을 울린 책의 글귀가 인생을 더 성찰하게 하고, 삶의 방향까지 바뀌게 하는 것도 그러한 이유다.아동 문학도 다르지 않다. 아니, 더 쉽게 독자의 마음을 건드린다. 어린 독자의 맑고 깨끗한 마음에 동화가 삶을 그리고, 동시가 감성을 뿌리게 되는 것이다. 아동 문학을 읽는 어른 독자 역시 무방비 상태가 된다. 어떠한 지식에 대한 탐구도 해석적 노력도 필요 없이,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책장을 열게 되고, 그러다 훅 들어온 감동에 속절 없이 당하게 된다.작품이 '그림책'일 때는 조금 더 그렇다. 그림이 주는 감동이, 글과 그림의 절묘한 조화가, 힘들이지 않아도 생각과 마음을 건드리며 오감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글 없는 그림책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온전히 그림으로 독자를 맞이한다. 독자는 그림책을 감각적으로 만나고 예술의 즐거움을 향유하고 다가오는 메시지에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면 된다. 그것이 무엇이든 삶의 한 조각으로 맞이하면 되는 것이다.176쪽 그림책의 서사의 힘▲ 들개 LOB 4, 조원희(지은이)ⓒ 롭 디픽투스(dPICTUS)는 전 세계 그림책 출판 관계자들이 신진 작가와 새로운 작품을 발굴하고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독창적이고 예술성이 뛰어난 그림책이 세계 시장에 더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세계적인 그림책 평론가 12명이 해마다 최고의 그림책 100권을 선정하는데 '2025년 우수 그림책'의 하나로 대한민국 작가 조원희의 <들개>가 선정되었다(오는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리는 '볼로냐 아동 도서전'에 전시될 예정이다).조원희의 작품은 늘 세상에 대해 말한다. 그리고, 그저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을 울리는 감동과 메시지를 느끼게 한다. <들개>역시 그런 작품이다. 좋은 예술 작품이자 문학 작품의 요소를 충분히 갖춘 셈이다. 무려 176서영교 "국회에 총 들고 왔고, 선관위에 군을 보냈다고 직접 얘기했는데 어떻게 파면을 안 시키나?"[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법사위에서 “윤석열은 여차하면 전쟁을 일으키려고 했던 사람”이라고 하자, 송석준 의원이 근거 없는 말이라며 “경고를 달라”고 하자 이성윤 의원은 “전쟁을 일으키고도 남는다”고 맞받았다.31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서영교 의원은 김정원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에게 “(윤석열 대통령은) 선관위에 자기가 군대를 보냈다고 변론 기일에 자기 입으로 얘기했다. 그런 자가 어떻게 탄핵이 안 될 수 있고 그런 자가 어떻게 파면이 안 될 수 있단 말입니까? 헌법재판관 여덟 명은 전부 다 파면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아직 의견을 모으는 평결 했습니까? 안 했습니까?”라고 물었다. 김정원 사무처장은 “지금 평의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만 했다. 서영교 의원이 “평의는 진행 중이지만 아직 평결은 안 했죠?”라고 재차 묻자, 김정원 사무처장은 “그건 저희가 확인해 드릴 수 없다. 저도 알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서 의원은 “헌법재판관들은 대한민국에서 불법 비상계엄을 했는데 이걸 파면을 안 시키느냐?”며 “국회에 헬기가 와서 총을 들고 왔다. 누가 파면을 안 시키나? 여덟 명이 다 파면이라고 하는 게 맞다. 어떻게 세 명이 그것을 파면을 안 시키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윤석열은 여차하면 전쟁을 일으키려고 했던 사람이다. 그리고 국지전을 일으키려고 했던 사람”이라며 “영구 집권을 생각했는지 국지전까지 불사하려고 했던 사람인데, 헌법재판소는 빠른 시일 내에 선고 날짜를 잡고 선고하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서영교 의원 발언이 끝나자,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번쩍 손을 들고 “위원장님 경고 좀 주시죠. 전쟁을 일으킨다는 표현을 이렇게 아무 거리낌 없이”라고 요구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이 “맞는 말씀 했잖아요?”(박균택) “하고도 남아요. 전쟁을 일으키고도 남습니다”(이성윤)라며 강하게 받아쳤다. 정청래 법사위원장도 “송석준 의원님은 그렇게 생각 안 할지 몰라도 많은 국민들이 의심하고 있다”고 밝혔다.송석준 의원이 “내란죄도 아직 증거 확정된 게 없다”고 하자, 이성윤 민주당 의원은 “다 봤어요, 전 국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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