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회사수상현수막 본기획에서 제작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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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rin 작성일24-07-25 07:03 조회11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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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본기획 6월,선글라스의 계절이다. 한 해의 선글라스는 요맘때 다 팔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본격적인 여름과 휴가 시즌을 앞두고 사람들이 가장 많이 선글라스를 구입한다.지난 3월에 처음 런칭한 우리 회사의 PB 선글라스가 입소문을 타고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흐흐. 우리들의 효자템이 된 베이직 선글라스.시간을 되돌려 최초에 상세페이지를 기획했던 과정에 대해 기록해본다. 1. 제품이 준비되었습니다. 3월까지 상세페이지를 만들어주세요! 먼저 아이웨어의 특징에 대해 짚고 넘어가자. 선글라스는 특히나 계절의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상품이다.그 해 여름이 덥고 해가 쨍쨍하면?선글라스는 잘 팔린다. 이렇게 여름에 팔기 위해서는,작년 가을부터 제품 기획, 공장 섭외가 시작된다.겨울쯤에는 웬만큼 물량이 입고가 되어야 한다.그렇게 흰눈이 내리는 1월, 제품 실물을 처음 받았다.상품 기획자가 기획하고MD가 선택한 제품을,마케터가 '팔리는 제품'으로 소개하기 위해건네받는 순번이다. '얜 이렇게 생겼구나, 저렇게 생겼구나.. '만져보고, 써보고, 이리저리 돌려보면서 본기획 우선 제품이 가진 특성을 파악한다.우리팀 실장님은 몇개 딱 써보시더니 어, 이건 뺨에 안닿아서 편하네. 다른 건 뺨에 닿아서 불편하거든.이 디자인은 스트릿 타입. 요건 스탠다드 타입. 디자인별로 나눠서 소개해도 되겠는데?등등 여러 의견들을 내주셨다. 아이웨어에 관해선 초짜인나는 뒤를 졸졸 따라다니면서그 말들을 하나하나 주섬주섬..메모에 적으면서 수집했다. 특히나 제품을 잘 모를 때 '첫인상'을 기록해두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여러 정보가 개입하기 전에 가장 순수한 상태가오히려 소비자와 비슷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때, 나는 첫인상이나 첫 느낌을 필터링 없이 최대한 적어두는 편이다. 포스트잇을 활용해서 사람들이 남기는 한줄평.. 내가 생각하는 첫인상.. 가감없이 연필로 쭉쭉 적어내려갔다.2. 한 마디로 이 제품을 소개한다면? '1 message'로 컨셉 정의하기 하나의 글에는하나의 메시지만 쓴다.즉, 1 message로 쓰는 습관은 내가 에디터 시절부터 매우 중요하게 여겨온콘텐츠 제작의 철칙이다. 이 본기획 제품을 상세페이지에서 매력적인 상품으로그려내기 위한 첫 과정. 원 메시지를 도출하기 위해연필을 들고 종이에 여러 가지 생각을 썼다, 지웠다. 생각을 가감없이 쭉 써보면서스케치하듯이 그려본다. 단, 무조건 연필(펜)과 종이를 쓴다. 절대 멋을 부리지 않는다. (컴퓨터, PPT를 쓰지 않는 이유다)철저하게 글씨로만 적어서... 글씨로만 놓고 보았을 때도매력적인 흐름인지, 납득할 수 있는 전개인지.턱 걸리는 돌부리는 없는지. 등등확인해가면서 정리를 한다. 이번 라운즈 베이직 선글라스의 '원 메시지'는 동명의 기존 안경 컬렉션에서 사용했던'BASIC FOR ALL'이란 슬로건을 그대로 따왔다.모두를 위한 선글라스.그렇다면 여기서 물음표를 던진다.'자.. .이건 왜? 모두를 위한 선글라스지?'스스로 답을 적어본다.>사이즈가 다양하니까. 얼굴 큰 사람도, 작은 사람도 모두 쓸 수 있으니까. >저렴하니까.돈 많은 사람도 사고, 돈 없는 사람도 살 수 있으니까.>무난하니까. 젠X처럼 특이하거나 실험적인 디자인이 아니라, 누구나 호불호 없이 쓸만한 부담 본기획 없는 디자인이니까... 이런 식으로 1message에 대한질문을 던지고, 자문자답 해가면서제품이 가진 매력을 정의해본다.그 결과, 이런 소제목들이 나왔다. ;;...그런데 뭔가 아쉬웠다.스타일, 가격 ..그것만으로 제품을 설명하긴 좀 아쉬운데?생각이 들었다.3. 그럼에도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다른 사람을 만나거나, 다른 질문을 던져보기방법을 바꿔보기로 했다. 먼저, 상품을 만든 기획자를 찾아갔다. 노트랑 펜 하나 들고 무작정 자리에 찾아가서기획자의 언어를 그대로 옮겨적었다. 경사각, 베젤, 얼라이언스, 사출, 유해광선....당장 알아듣기 어려운 각종 전문용어(라 쓰고 외계어라 읽는다)난무하는 대화를 고스란히 기록해온다.그 안에서, 제작자의 의도를 캐치하고 쓸만한 단어를 줍는다.예를 들어 일부 선글라스의 팁(다리 맨 끄트머리)이 두껍게 디자인 된 게 있는데,요건 선글라스를 썼을 때 앞으로 쏟아지지 않고잘 버티기 위해 무게중심을 맞춘 설계라고 한다.이 부분을 잘 기록해두었다가,나중에 상세페이지에서 요렇게 풀어냈다.그저 '구석구석 편안하게. 신경 쓴 선글라스'정도의 말이면 충분하다.굳이 '템플팁을 무겁게'같은, 본기획 나도 잘 모르는 용어를 가져올 필요는 없다. 아니, 그래선 안된다.상세페이지에서는,기획자의 어려운 전문용어를일반 고객들도 알아듣기 쉽게 번역해줘야 한다.이를 위해 일단은 내가 먼저 깊게 이해해야 한다.전문가이신 동료들에게 많이 물어보고, 검색 채널이나 단행본 등도 많이 찾아본다. 두 번째, 다른 질문을 던져본다.기획하는 시즌이 되면 자연스럽게퇴근 후, 주말에도 질문이 머릿속을 맴맴. 맴돈다.어느 날 주말,우연히 찾아간 홍대 '데스커라운지'에서 장인성님이 남긴 편지를 읽다가 힌트를 얻었다. 문제를 푸는 능력.고객과 우리 브랜드 사이에 어떤 문제를 풀어야 할지 찾아내고어떻게 풀어야 할지 계획해서 그걸 실제로 풀어내는 일.이걸 할 수 있다면 시니어, 해결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인성 님의 편지 중다시 생각해보기로 했다.우리의 선글라스는 고객이 가진 어떤 문제를어떻게 해결해줄까??곰곰히 생각해보다가.. 5만원 미만 저렴한 선글라스라면?나라면 '눈에 나쁠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들거 같았다.옛날 문방구나 본기획 지하상가에서 판매하는저가 선글라스.. 그거 쓰면 눈 건강에 왠지 안 좋을 것 같고.그런 불안감이 드는 게 고객의 문제라고 판단했다.그래서 이렇게 썼다.'저렴한 선글라스, 눈에 안 좋을 것 같다고요?걱정하지 마세요.이건 3만원대 선글라스이지만,2-30만원대 브랜드 고급 선글라스에서 주로 쓰는고급 렌즈를 사용했습니다.'고객이 가진 불안감을 당당하게 정면 돌파하면서'우리껀 괜찮아요'안심을 시켜주기로 했다.이렇게 쓰니까 우리 제품만이 가진 소재적인 강점도 확 도드라지면서,강력한 셀링포인트가 되었다.4. 거의 다 왔다! 능력 있는포토그래퍼, 디자이너와 함께 디자인하기.텍스트와 흐름이 모두완성되었다면?이제 눈에 보이는 상세페이지로구현을 할 차례다.포토그래퍼, 디자이너와 함께 작업이 시작된다. 기획안을 바탕으로 함께 아이디어 회의를 하면서어떻게 하면 제품이 가진 매력과 컨셉을 살릴 수 있을까 고민해본다. 일단 라운즈 '베이직'이니까.배경은 심플한 색지를 깔고 단순하게 촬영하기로 하고, 제품 놓을 구도를 구상해본다.당시 나는 무신사 스탠다드, 유니클로 등 SPA 브랜드의 PB 제품 상세페이지를4~50개씩 열어서 본기획 관찰하면서좋은 점에 대해서 정리해보고 아이디어를 떠올려봤다. 나름대로 분석해보니뭔가 제품을 '오와 열을 맞춘듯'딱딱 정돈된 사진이PB 브랜드의 신뢰성과 미감을 높여주는 것 같더라.그렇게 완성된 비주얼 사진들!최종 촬영을 다 마치고, 디자이너에게 파일을 정리해서 보낸다.그러면 요렇게,사진과 글이 잘 어울리도록,가독성이 좋고 세련되게 디자인을 잡아주신다.몇 번의 수정을 거치고 나면..드디어 완성!완성된 상세페이지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BASIC FOR ALL5. 판매 부스팅을 위하여,다양한 관점으로 소개하기.상세페이지 제작, 제품 업로드가 모두 끝났다면.이제는 판매만이 남는다. 여기서부터는 내가 익숙하고, 편하게 할 수 있는 일들이다. 다양한 관점으로 제품을 소개하고,때로는 글로. 때로는 영상으로제품이 가진 매력을 만천하에 알려본다. 날씨가 너무 좋은 5월의 어떤 하늘에서는,가만히 하늘을 놔둘 수가 없어서 사무실 밖 공원에 뛰쳐나가서후딱 릴스를 한 편 찍어서 올리기도 했다. rounz.official - May 28, 2024: ☀️가벼워서 감동! 라운즈 베이직 선글라스 본기획 비하인드 라운즈 베이직 시리즈는 저희가 직접 기획하고, 만든다는 사실 알려드렸죠? 후기를 둘러보니 역시나 “가벼워서 감동이다”, “가볍고 편해서 좋습니다”라는 내용이 많더라고요! 맞아요.....이쯤되면 제품을 내가 잘 아니까.잘 아는만큼, 잘 소개할 수 있다는자신감이 생긴다. 그리고 여러모로 많은 분들의 노력과 부스팅 끝에...드디어 제품이 팔리기 시작한다.요즘에는 사람들의 긍정후기가 쏟아지면서..후기가 후기를 낳는 (후기를 보고 주문을 하는)긍정적인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가성비 좋다,가볍다, 편하다. 등등상상했던대로 좋은 내용의 후기들이 쏟아지면서이번달 구매율 1위를 찍어버리는.. 엄청난 성과를 내고 있다. ㅎㅎ 이렇게 제품이 잘 팔리면, 소개한 사람으로서도 뿌듯함이 느껴진다.마침 이번주부터 5만원대에 1+1 행사 중. 친구하고 나눠쓰고,가족하고 나눠쓰거나,아니면 뭐...나 혼자 여러 스타일을 써도 좋으니 ㅎㅎ가볍게 둘러보시길.라운즈 베이직 선글라스 1+1 할인 이벤트이외 안경회사 마케터에게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을 달아주셔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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