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지민은 집에서 심심하게 거울을 바라보고 있었다. 갑자기 거울 속의 자신이 말을 걸어왔다. "안녕, 나!" 지민은 놀라서 대답했다. "어? 너도 나야?" 거울 속 지민은 씩 웃으며 말했다. "응, 하지만 나는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어!" 지민은 호기심이 생겨서 물어봤다. "그럼, 나에게 로또 번호를 알려줘!" 거울 속 지민은 눈을 가늘게 뜨고 대답했다. "그건 좀 힘든데… 대신, 네가 오늘 반찬을 다 만들면 내가 내일부터 네가 원하는 모든 것을 이뤄줄게!" 지민은 그 제안에 동의하고, 하루 종일 반찬을 만들었다. 다음 날 아침, 지민이 거울 앞에 섰다. "자, 이제 약속한 대로 해줘!" 그러나 거울 속 지민은 배시시 웃으며 말했다. "장난이야!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겠어? 난 그냥 유리일 뿐이야!" 지민은 순간 어리둥절하다가 결국 폭소를 터뜨렸다. "그래, 그러냐… 거울을 닦아야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