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고양이가 주인을 바라보며 결심했습니다. "이제부터 나는 하루 종일 자지 않을 거야! 더이상 안락한 삶만 누리면 안 돼." 고양이는 열심히 집안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활동을 시도했습니다. 벽을 긁고, 창문 밖의 새들을 쫓고, 먼지를 쓸어 담으며 초능력자인 척했죠. 주인도 놀라서 "와, 오늘따라 심해지는 걸?"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 고양이는 결국 소파 위에 드러누워 "휴… 역시, 주인처럼 하루 종일 일하기는 힘드네"라며 졸음에 빠져들었습니다. 주인은 고양이를 보며 밥상을 준비했죠. "너도 결국 나처럼 되는구나!" 고양이는 꿈속에서 "이렇게 하루 종일 자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생각하며, 더 깊은 잠에 빠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