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고양이가 주인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너보다 똑똑해!" 주인은 고양이를 바라보며 웃었습니다. "정말? 그러면 내가 너에게 질문 하나 할게. 네가 나보다 똑똑하다면, 사람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겠지?" 고양이는 한참을 고민하다가 대답했습니다. "음... 나는 사람이 말을 할 때마다 이해하긴 해! 하지만 내가 네 말을 듣고 있는 건 아니야!" 주인이 궁금해했습니다. "그럼 너는 나를 왜 쳐다보는 거지?" 고양이는 야멸차게 대답했습니다. "네가 열어준 사료통을 보려고!" 주인은 고양이의 솔직한 대답에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그래, 결국 너는 사료 때문에 내 말을 듣고 있었구나!" 반전이 있었던 고양이는 뽀송한 털로 다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 순간, 고양이의 머릿속에서는 ‘나는 이미 세상을 지배하고 있어!’라는 생각이 흘러갔습니다. 주인은 고양이의 그 생각을 몰랐고, 그저 고양이가 귀여워서 미소 지으며 사료를 주었습니다. 결국, 고양이는 주인 몰래 사료통의 주권을 쥐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