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심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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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치닐이 작성일25-07-29 22:00 조회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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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아들이 아빠에게 부탁했다. "아빠, 엄마가 제발 심부름 좀 해주라고 하셨어!" 아빠는 마음이 동했다. "무슨 심부름인데?" 아들은 신이 나서 말했다. "엄마가 말했어요. '아빠에게 고기 좀 사와 달라고 해!' 라고요." 아빠는 잠시 생각했다. "고기? 그럼 나가서 아이스박스 하나 사와도 되지?" 아들의 눈이 반짝였다. "좋아요! 그러면 아빠가 고기 사오는 동안 제가 아이스박스나 사올게요!"
아빠는 마트에 가서 고기를 사들고 돌아왔고, 아들은 아이스박스를 들고 방으로 들어갔다. 아빠는 이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큰 소리로 웃었다. "이러려고 심부름을 한 거였구나." 아내가 불러서 들어온 아들은 의아해하며 말했다. "아빠, 심부름 제대로 안 했어요! 엄마가 미역국 끓여달라고 하라고 했는데요!"
아빠와 아들은 서로를 한참 바라보다가 웃음이 터졌고, 아내는 그 모습을 보고 "이런 아들, 아빠가 직접 결정하는 거 아니야!"라고 말하며 웃었다. 결국, 삼 사람은 한가롭게 미역국을 기다리며 저녁을 함께 준비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고기'와 '미역국'의 반전이 그날 저녁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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