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 고양이가 집에서 소음이 나는 것을 의심하고 밖으로 나가보았다. 주인인 사람이 큰 소리로 외치며 쓰레기를 버리고 있는 것을 보고 고양이는 생각했다. '이러면 망신이야! 내가 빨리 막아야겠어!' 고양이는 주인을 향해 뚜벅뚜벅 다가가며 화려한 점프를 날렸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과 완전히 달랐다. 고양이가 넘어지면서 뒷발로 쓰레기통을 쳐버렸고, 쓰레기가 하늘로 날아올랐다. 주인은 깜짝 놀라서 뒤로 물러섰고, 쓰레기는 마치 불꽃놀이처럼 주변에 흩날렸다. 고양이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생각했다. '이제 나는 진짜 쓰레기 전사야!' 반란의 주인공이 된 고양이는 이제 집안에서 '쓰레기 저항군'으로 유명해졌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주인이 고양이에게 다시 대단한 무언가를 시도했다. "오늘은 너도 쓰레기 버리기 도와줄래?" 고양이는 내심 안도의 한숨을 쉬며 말했다. "어쩌면 그냥 네가 할 때가 나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