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살개는

한국의 대표적인 토종견으로 액운을 쫓는 강아지라고 널리 알려져 있으며, 진돗개와 마찬가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삽살개의 성격 및 특징
오늘 소개할 삽살개는 진돗개와 동경이등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견종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풍산개도 한국의 토종견이라고 하지만 일단 북한에서 넘어온 견종이기때문에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삽살개는 마치 마대걸레를 덮어쓰고 있는듯한 모습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특히 액운을 쫓는 강아지라는 미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과거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주 희소성 있는 강아지입니다.
이 견종은 한반도에서 매우 역사가 깊은데 한국에서 출토되는 고대 유물이나 민담, 풍속화등에 자주 등장하며 고구려의 고분벽화에서도 삽살개로 추정되는 강아지가 발견되어 꽤 오랜 시간 동안 한민족과 함께 생활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와 6.25를 거치면서 거의 멸종위기까지 갔지만 근래에 들어 복원작업이 활발히 진행되어 `경산의

삽살개`라는 명칭으로 복원되어 현재는 `한국 삽살개 재단`에서 소유하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삽살개는 중대형의 체격을 가지고 있으며 높이가 63cm 몸무게 23~30kg로 높이와 길이가 정비례하는 아주 균형 잡힌 체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장모종과 단모종으로 나눠 사육되었지만 현재에 보편적으로 볼 수 있는 삽살개는 장모종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과거 한국의 혹한 겨울날씨를 잘 견디기 위해서 두꺼운 이중모로 구성되어 있으며 직모, 반곱슬, 곱슬 등의 다채로운 털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과 오랜 시간 활동했기 때문에 사람을 선천적으로 좋아하고 충성심이 매우 높습니다.
부풀어진 털 때문에 체격이 많이 커 보이긴 하지만 애교가 많고 재롱도 많이 부려서 아이들과 함께 키우기에 매우 적합한 견종이며 성격도 온순하기 때문에 초보자라 해도 큰 무리 없이 사육할 수 있는 낮은 난이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능이 상당히 높아서 간단한

훈련은 일주일 안에 완벽하게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어려운 놀이나 훈련도 금방 소화해 내는 영특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훈련 성과율이 매우 좋기 때문에 간혹 구조견이나 수색견, 안내견등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천연기념물이다 보니 대체로 레트리버로 대체하고 있다고 합니다.

삽살개의 특징 중의 하나는 충성심이 정말 깊다는 것인데 이는 한번 인식한 주인을 절대 잊지 못하는 진돗개와 비견될 정도라고 하며 산책이나 놀이 시에 보호자가 옆에 없으면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또한 참는 것에 한계가 없을 정도로 인내심이 다른 견종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여간해서는 성질을 잘 들어내지 않습니다.
다만 보호자를 위협하거나 자신을 위협하는 상황이라면 정말 용맹하게 맞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체격이 있기 때문에 공격성을 나타내면 상당히 위압감이 생깁니다.
삽살개의 평균 수명
평균수명은 12~14년으로 아쉽게도 짧은 수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 견종만

가지고 있는 유전질환들이 많아서 특히 수명이 더욱 짧아지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하지만 한국은 외국과 달리 반려동물들의 복지가 매우 좋으며 특히 동물병원의 수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보호자의 경제적인 여건만 허락한다면 평균수명을 넘어 14년 이상 장수하는 일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매달 찾아오는 심장사상충약과 내부구충약을 정기적으로 복용하며 기생충에 의한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으며 2~3년 단위로 정기적인 종합검진을 받으면 큰 병을 사전에 미리 예방할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며 검사를 받는 것이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집에서 효과적으로 강아지의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삽살개의 단점
과한 인내심
앞서 삽살개는 참을성이 상당히 높다고 알려드렸는데, 이점이 자신의 아픈 곳을 잘 표현하지 않아 큰 병으로 키우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강아지들이 내색을 잘하지 않긴 하지만 이 견종을 굉장히 고통을 잘 참기 때문에 검진으로 미리 판단하는 방법이 최선입니다.

분양이 어렵다.
천연기념물로 보호되고 있는 견종이기 때문에 분양을 받기가 기타 견종들에 비해 상당히 까다롭고 복잡합니다.
분양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공식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절차대로 분양신청을 진행해야 하며 다행히도 분양가는 크게 비싸지 않은 수준이라 50~70만 원 정도면 분양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삽살개가 잘 걸리는 질병
한국의 토종견 받게 한국의 풍토병에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워낙 건강한 체질이라 질병에 잘 걸리지 않습니다.
또한 엄격한 품종관리를 통해서 까다롭게 관리되기 때문에 유전질환도 상당히 적은 편이라 질병에 대해서는 큰 걱정 없이 키울 수 있습니다.
다만 털이 길고 귀가 항상 덮여있는 모양이라 귓병이 잘 발생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삽살개 오래 사는 방법
사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일상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얼마나 보호자와 교감하며 산책과 놀이를 통해 적절하게 에너지와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줄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보호자와 정기적인 산책으로 냄새와 시각을 통해 항상 새로운 자극을 주는 것이 가장 쉬우면서도 효과적으로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방법 중의 하나이며 집에서 터크놀이와 공놀이등으로 남은 에너지를 소모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강아지가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하루에 소비했는지 궁금하시다면 강아지가 저녁에 잠을 얼마나 푹 자는지 체크해 보시면 쉽습니다.
하루에 정말 신나게 놀아서 에너지를 몽땅 소모한 강아지들은 대부분 사람처럼 퍼질러서 잠을 자기 때문에 초보 보호자라 할지라도 쉽게 알아챌 수 있습니다.

또한 구강건강은 강아지가 장수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5~6년 차까지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7년 차가

넘어가기 시작하면 강아지의 치석, 치태 등이 원인이 되며 치주염, 차주은과 같은 심각한 문제로 이어집니다.
대부분 평균수명을 채우지 못하고 사망하는 강아지들의 주요 원인이 심각한 구강건강악화로 인해 제대로 된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하기 때문이기 때문에 매일 하루 2번의 양치질을 해주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아쉽게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양치질만으로는 매일 쌓이는 치태와 치석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2~3년에 정기적으로 구강 스케일링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7살 이상의 노령견이라면 전신마취에 대해서 상당한 부담이 있기 때문에 의사와 긴밀한 상의하에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강아지의 면역력은 90% 이상이 장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잔병치례 없이 건강하고 행복한 강아지의 생활은 장이 얼마나 건강한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균형 잡히고 질 좋은 사료만 급여하더라도 강아지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영양소를 모두 공급할 수는

있지만 사료의 특성상 단백질이 대부분을 함유하고 있어 장건강에 필요한 식이섬유와 칼륨등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간식으로 시중에서 파는 육가공식품보다는 과일이나 야채 등을 공급하며 부족한 식이섬유와 섬유질, 칼륨 및 유기산 등을 공급한 것이 강아지의 장 내환경을 건강하게 하는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금전적으로 여유가 된다면 강아지에게 좋은 유산균이 담긴 영양제를 매일 급한 것도 좋은 방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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