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고양이가 창밖을 보며 무엇인가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주인이 궁금해져 물었습니다. "뭘 그렇게 깊이 생각하고 있어?" 고양이는 천천히 털을 핥으며 대답했습니다. "아, 오늘 저녁 식사는 정말 중요한 문제라서…" 주인은 고양이의 메시지를 놓치고 고민에 잠겼습니다. "그렇구나. 아니, 너는 무엇을 먹고 싶어?" 그러자 고양이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사실, 오늘 저녁은 내가 싸워서 얻은 캔사료가 아니야. 나는 뱀장어를 주문했어." 주인은 놀라서 "뱀장어? 너가 어떻게?" 라고 물었습니다. 고양이는 대답했습니다. "그러니까, 주인이 나를 잘 보살펴주는 걸 깨닫게 하려면, 제가 왕창 반찬을 사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니까!" 주인은 크게 웃으며, "그럼 저녁은 너가 원하는 거로 해주마!" 고양이는 체념한 표정을 지으며 "그래도 내가 한바탕 핥아줘야 좀 더 맛있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