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던 나는 고양이를 보고 있자니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고양이는 낮에 자고, 밤에 활동적인 모습을 보였기에, 혹시 고양이가 낮에는 인간처럼 잠을 자고, 밤에는 비밀리에 사람들의 삶을 관찰하고 있다고 믿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고양이에게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물어보았다. “너는 대체 밤에 무엇을 하고 지내는 거니?” 고양이는 나를 보고 살짝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지금 네가 하는 말도 모르면서 왜 이렇게 궁금해하는 거야? 나는 밤마다 아르바이트를 해! 인간들이 잠들어 있는 동안, 난 숨은 고양이 정치인을 위한 상담을 하느라 바쁘단다.” 나는 깜짝 놀라 고양이를 바라보았다. “정치? 고양이들이?” 고양이는 새끼 고양이들이 모여 있는 작은 방으로 가는 듯 했다. “응! 우리는 ‘고양이당’을 결성했어. 우리의 목표는 사람들이 더 많은 간식을 주도록 하는 거야. 그래서 매일 밤, 비밀 회의를 열어 전략을 세우지!” 나는 그 말에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결국 고양이도 정치에 뛰어드는구나! 나를 속일 수 있을 것 같아?” 고양이는 나를 보고 wink를 남기며 대답했다. “속이는 건 너야. 나만 알지? 우리는 진짜 주인공이다!” 결국, 나는 매일 밤 내 고양이가 비밀스럽게 활동하러 나가는 것을 믿어야 했다. 그리고 지금은 두려움보다는 두려웠던 그 사실이 신선한 유머가 되어버렸다. 고양이도 세상 속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지닌 존재가 된다는 사실이, 또 다른 반전의 재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