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알람 시계가 너무 시끄럽게 울어 잠에서 깬 민수. "이 알람만 없으면 편하게 잘 수 있을 텐데!"라고 생각하며 알람 시계를 던져버렸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민수가 눈을 떠보니 시계가 다시 자리에 있었다! "어떻게?!" 알람 시계가 대답했다. "내가 던져진 곳에서 스스로 돌아오는 기술이 있거든!" 민수는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헷갈렸지만, 결국 시계가 정말로 돌아온다고 믿기로 했다. "그럼 내 안녕을 위해 다른 방으로 보내줘!"라고 말하며 민수는 결국 방을 나갔다. 알람 시계는 축하하며 "잘 가! 이제 여유롭게 지낼 수 있겠군!" 민수는 속이 시원했지만, 그날 저녁에 갑자기 부엌에서 "푸릇푸릇한 음식들이 들어왔습니다!"라는 목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다. 뒤돌아보니, 알람 시계가 요리책을 들고 서 있었다. "당신이 방에 없어서 내가 요리를 배웠거든!" 민수는 "하하, 알람이 요리사가 되다니!"라며 웃었다. 하루하루 새로운 반전을 겪으며 이젠 알람 시계가 그리워졌다. 결국, 서로의 존재가 없으면 안 되는 사이가 되어버린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