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친구가 생일을 맞아 서로에게 선물을 준비했어요. A는 B에게 아주 비싼 시계를 선물했죠. B는 A에게 직접 만든 목걸이를 줬어요. 생일날, A는 B에게 시계를 주며 흥분해서 말했어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브랜드의 시계야! 착용하면 네 거래처가 모두 감동할 거야!" B는 조금 쑥스러운 듯 목걸이를 A에게 주며 대답했죠. "고마워! 그런데 이건 내가 몇 주 동안 정성을 들여 만들었어. 너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해줄 거야!" 그날 저녁, 두 사람은 선물을 주고 받고 기뻐했죠. 하지만 A는 몇 분 후 시계를 착용해보니 너무 커서 손목에서 미끄러지는 바람에 계속 떨어졌어요. B의 목걸이는 반대로 너무 작은데, A의 목이 굵어서 끼지도 않았어요. 결국 두 친구는 서로의 선물을 착용하지 못한 채 웃으면서, "우리 다음엔 좀 더 서로의 사이즈를 맞춰서 선물하자!"고 약속했죠. 그러면서 서로의 실수를 재치있게 지적하며 배꼽 잡고 웃었습니다. 이렇게 서로를 위해 준비한 선물이 서로에게는 엉뚱한 결과를 가져왔지만, 그들의 우정은 더욱 깊어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