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개와 고양이가 공원에서 우연히 마주쳤습니다. 개가 고양이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왜 항상 나를 싫어하는 거야?" 고양이가 대답했습니다. "싫어하는 게 아니라, 그냥 너랑 놀아줄 시간이 없어." 개가 황당해하며 물었습니다. "왜 놀아줄 시간이 없어?" 고양이는 태연하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하루 종일 자고, 먹고, 또 자고, 그리고 또 먹는데, 언제 놀 시간이 있겠어?" 그러자 개가 웃으며 답했습니다. "그럼 나도 너처럼 자고 싶어. 그렇게 하면 매일이 주말 같을 거 아니야!" 고양이는 잠시 생각하며 말했습니다. "그래, 하지만 넌 나처럼 우아하게 자지 못할걸? 너는 항상 쿨쿨 자고, 난 고양이처럼 자주 꿈나라에 가니까!" 개는 의아하게 물었습니다. "꿈나라에 뭐가 있길래 그렇게 즐거운 거야?" 고양이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물론이지! 꿈나라에선 내가 주인이고, 너는 내 애완동물이야!" 개는 헥헥거리며 말했습니다. "그럼 나는 언제 나가는 건데?" 고양이는 유유자적하며 대답했습니다. "매일 아침 내가 깨우러 갈게. 하지만 절대 다시는 소파에 올라오지 못해!" 개는 불만스럽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결국 내가 계속 너의 애완동물인 거네!" 고양이는 그 말을 들은 후, 내가 아닌 너가 내 애완동물이라는 반전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두 친구는 공원에서 함께 웃으며 산책을 계속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