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농부가 심심해서 오렌지 나무를 하나 심기로 결심했다. 나무가 자라면서 그는 그 열매를 얼마나 맛있게 먹을지 기대에 부풀었다. 몇 달이 지나고 오렌지가 열렸는데, 너무 이상하게도 모든 오렌지가 사라지고 없었다. 그는 아무리 찾아봐도 오렌지를 찾지 못해 고민했지만 결국 포기하고 다른 일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농부는 이웃에게 다가가 물었다. "혹시 내 오렌지 본 적 있어?" 이웃이 웃으며 대답했다. "아, 그럴 리가요! 당신이 지난주에 헬리콥터로 오렌지를 수확했다고 하던데!" 농부는 황당해하며 대답했다. "헬리콥터? 나는 그냥 나무에 매달린 오렌지를 따는 줄 알았는데!" 이웃이 다시 웃으며 말했다. "농부님, 오렌지는 당신이 아니라 헬리콥터에서 떨어져 버린 거죠! 이제 오렌드는 새로운 비행기를 타고 여행 중이에요!" 농부는 그 말을 듣고 한바탕 웃으며 말했다. "좋아요! 그럼 언젠가는 돌아와서 나에게도 여행 이야기를 들려주겠군요!" 결국, 농부는 헬리콥터에 오렌지를 던져 주는 새 직업을 구상하게 되었고, 그 해의 오렌지 수확은 하늘을 나는 재미있는 경험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