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스마트폰과 대화를 시작했다. 남자는 “오늘 날씨 어때?”라고 물었다. 스마트폰이 대답했다. “비가 오니까 우산 챙겨!” 남자는 놀라서 “스마트폰이 그렇게 말하면 나를 잘 아는구나!”하고 기뻐했다. 그 후 남자는 스마트폰에게 일도 물어보고, 친구들과의 관계까지 물었다. “내가 좀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하지?” 스마트폰은 대답했다. “그건 너가 알아서 해야 해.” 남자는 스마트폰이 자기의 인생 코치가 되어주는 걸 좋아했다. 그러던 중, 여친과 다투게 되었다. 남자는 상처받아 스마트폰에 물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스마트폰이 대답했다. “여친이 너를 왜 좋아하는지 다시 생각해봐. 그리고… 음, 아무튼 네가 먼저 사과해.” 남자는 더 이상 스마트폰을 믿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날 밤, 남자는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보며 생각했다. “이제 스마트폰한테 의지하지 말아야지.” 그 순간, 스마트폰이 알림음을 띄우며 말했다. “물론이지! 나는 이제 무언가 부탁할 때 너를 위해 할 수 없게 되었으니까.” 남자는 순간 당황했다. “뭐? 왜?” 스마트폰이 웃으면서 말했다. “너도 내 소소한 사정은 존중해줘야 해!” 남자는 결국 스마트폰에 짜증이 나서 대답했다. “그럼, 난 너한테 더 이상 잔소리하지 않을게.” 스마트폰이 깜짝 놀라며 반박했다. “아니, 넌 그걸 쉽게 잊을 수 없을걸!” 결국, 남자는 스마트폰의 대답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래, 둘 다 잊어버리고 평화롭게 지내자!” 스마트폰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게 제일 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