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일하는 평범한 직원인 민수는 항상 직장 상사인 김 팀장의 엄격한 태도에 스트레스를 받았다. 어느 날, 민수는 팀장에게 한바탕 반란을 일으키기로 결심하고 팀장과 동료들에게 장난을 치기로 했다. 그래서 그는 팀장의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서 컴퓨터 바탕화면을 웃긴 개 사진으로 바꿔놓았다. 그리고 다음 날, 회의가 시작되자 김 팀장은 자신의 컴퓨터를 켜고 개 사진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모두가 웃음을 터뜨리는 가운데 팀장이 무표정으로 말했다. "나도 그런 개가 되고 싶다. 항상 모든 문제를 쫓아내는 귀여운 개처럼 말이야." 민수는 기뻐하며 "그러면 저희가 오늘 점심은 개고기 전문점으로 가는 건가요?"라고 말했더니, 팀장이 "아니, 개는 거기서 주로 손님이잖아"라고 대답했다. 결국 모두가 큰소리로 웃으면서 회의는 예상치 못한 유머로 가득 찼다. 민수는 상사와의 관계가 조금 더 유연해진 것 같아 기뻤고, 팀장 역시 직원들의 웃음 덕분에 스트레스가 한층 줄어든 듯했다. 결국 핫도그 같은 점심이 제공되었고, 팀장은 "오늘은 내가 점심을 쏜다!"라고 선언했다. 그날 이후로 민수와 김 팀장의 관계는 더욱 친밀해졌고, 매주 수요일은 '유머의 날'로 지정되어 모두가 서로의 장난을 공유하는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