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 신화 속의 한 마을에 고기구이를 좋아하는 신이 살고 있었어요. 그는 매일 밤, 사람들이 고기를 구워먹는 냄새에 홀려서 하늘에서 내려와 고기를 구워주곤 했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 덕분에 언제나 밥상이 풍족했죠. 하지만 어느 날, 고기구이 신이 갑자기 나타나지 않았어요. 마을 사람들은 걱정이 되어 고기를 구워서 기도를 했지만, 소식은 없었죠. 결국 마을 사람들은 신을 찾아 나서기로 했어요. 그들은 높은 산을 오르고 깊은 숲을 지나, 결국 신의 집을 찾았어요. 그런데 신은 고기구이를 너무 많이 먹어서 너무 배가 불렀던 것이었어요. 마을 사람들은 안심하고, "신님, 이제 좀 걷고 운동하세요!"라고 외쳤죠. 신은 그 말을 듣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좋아, 그럼 너희들이 나 대신 구워!"라고 대답했어요. 그래서 다음 날부터 마을 사람들은 신 대신 고기를 구워먹기 시작했답니다. 그리고 그 후로, 마을 사람들은 더 이상 신을 찾지 않았어요. 그 이유는? 고기구이는 스스로 가졌던 일이었기 때문이죠. 일부러 신을 구할 필요가 없었던 거예요! 그래서 그 마을에서는 지금도 "신이 고기 굽는 소리"라며 웃으며 메인 메뉴를 고기구이로 고정해놓고 살고 있답니다. 반전은, 신이 아무리 유명해도, 결국 고기구이는 모두의 힘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