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다음 회식 장소를 정하기 위해 비밀 투표를 하기로 했다. 모두 각자 마음속으로 원하는 장소를 정하고, 서로의 선택을 존중하기로 했다. 투표 결과는 무려 10대 1로 '육회'가 선정되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한 직원이 꿋꿋하게 반대하며 말했다. "육회는 너무 비리비리한 음식이잖아! 다들 맛있게 먹을 수 있겠어요?" 그러자 투표를 제안한 팀장이 대답했다. "그런 말을 하는 넌 이번 회식에서 '육회' 보다는 '초밥'이 더 끌리지 않을까? 그래, 니가 원한 '화려한 초밥'을 시켜줄 테니!" 직원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말했다. "아, 그럼 회식은 나의 선택으로 가는 게 안전하겠네요!" 모두 큰 웃음을 터트리며 “결국엔 사라지는 건 '육회'가 아닌 '당신의 의견'이겠군요!”라고 외치며 동의했다. 끝내 직원도 회식에 응해 '육회'를 함께 즐기기로 했다. 결국, 회식의 장소는 '육회'로 결정되었지만, 모두가 다 하나의 공통점으로 모여 “비결은 반전이나 반농담이겠지!”라며 웃음을 나누는 훈훈한 자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