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무지개가 하늘을 활짝 수놓으며 풀밭으로 내려왔다. 풀밭은 무지개를 보고 기뻐하며 말했다. "와, 정말 아름다워! 넌 왜 이렇게 화려해?" 무지개가 대답했다. "고마워! 나도 너의 푸른 색이 너무 좋아. 언제나 한 색깔로 있던 너, 어떻게 그렇게 평범할 수 있지?" 풀밭이 웃으며 말했다. "사실 난 매일 같은 색깔인데, 너는 매일 다른 색깔로 변하는 거잖아. 그래서 너는 나보다 더 많고 복잡하지만, 진정한 친구는 서로의 색이 다름을 이해하는 거 아닐까?" 무지개가 순간 멈칫하며 생각에 잠겼다. "음, 그 말도 있지. 하지만 난 이렇게 변화를 주는 걸 좋아해." 풀밭이 장난스럽게 말했다. "그럼, 나도 변화를 주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어. 한 번 오늘은 분홍색으로 변해보는 건 어때?" 무지개가 비웃으며 말했다. "난 구름에서 빛나는 색이니까 변할 수 있지만, 넌 그냥 풀잎이잖아!" 그 순간, 풀밭에서 갑자기 핑크색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이래서 변화는 언제나 가능하다고! 나도 가끔은 색다르게 보여줄 수 있어!" 무지개는 놀라서 "우와, 이거 진짜 멋지네!"라고 외쳤다. 풀밭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변화는 잘 알지? 널 보면 나도 자극이 되고, 그래서 함께 있을 때 항상 신선한 느낌이 들어!" 무지개가 너무 기뻐서 말했다. "그럼 앞으로 자주 만날 때마다 서로 다른 색을 보여주면서 놀자!" 결국, 무지개와 풀밭은 서로 다른 색과 모습으로 매일매일 즐겁게 소통하며 친구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무지개가 말했다. "그런데, 다음엔 어떤 색으로 변할지 미리 알려줘!" 풀밭이 재치있게 웃으며 대답했다. "그걸 아는 건 비밀이야, 하지만 무지개 너가 내 길라잡이가 되어줘!" 모두 함께 행복한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