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낚시꾼이 호숫가에 앉아 열심히 낚시를 하고 있었다. 한참 기다려도 입질이 없자, 그는 너무 지루해서 주변을 둘러봤다. 그러던 중, 다른 낚시꾼이 큰 물고기를 잡는 모습을 보고 시기심이 발동했다. "저 친구는 뭘 써서 저렇게 잘 잡는 거지?"라며 그는 궁금해졌다. 결국, 그 낚시꾼은 마침내 그 친구에게 다가가 물었다. "혹시 비법 좀 알려줄 수 있어요?" 그러자 그 낚시꾼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비법은 간단해요. 당신이 잡은 물고기가 크다면, 나는 그놈이 물어줄 때까지 기다릴 뿐이에요." 엉뚱하고 단순한 대답에 낚시꾼은 헛웃음을 지었고, 다시 자리로 돌아가던 중에 스스로를 돌아보았다. "내가 너무 성급했구나." 그 사이 순간적으로 입질이 들려왔고, 낚시꾼은 힘을 주어 낚시대를 당겼다. "오! 드디어!" 낚시꾼은 큰 물고기를 낚아냈고,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결국, 인내가 제일 중요하군!" 그렇게 그는 기쁨에 차서 물고기를 정리하기 위해서 일어섰다. 하지만, 그 물고기가 놀랍게도 입속에서 작은 쪽지를 뱉어냈다. "비법: 낚시꾼보다 빠르게 물속에 숨어라!" 즉시 낚시꾼은 웃음을 터뜨렸다. "아하! 내가 진짜 물고기를 데려가는 걸로 속인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