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채 오늘은 MG손해보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과거 그린손해보험을 인수하여서 출범한 보험사였는데 출범 이후에도 경영 상태가 좋지 않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었고 다른 보험사에서 인수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메리츠화재가 MG손해보험을 최종 인수 포기함으로써 MG 손해보험의 부채 미래가 궁금해지는 상황입니다. ​메리츠화재가 인수를 포기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으나 인수합병을 위한 기업 실사조차 제대로 못했기 때문이죠. MG손해보험 노조의 강력한 반발 때문인데 이에 메리츠화재에서 인수 조건 등을 제시했지만 노조에서 거부하였고 최종적으로 인수를 포기하게 부채 됩니다. 사실 MG손해보험은 여러 차례 매각을 시도하였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매각이 무산되었고 이제는 더 이상 매각은 힘들지 않겠냐는 시선도 있습니다. 다만 자산부채이전 방식으로 매각을 한다면 조금의 가능성이 있지 않겠냐는 판단도 있지만 노조의 부채 강력한 반발로 인해 이 또한 쉽지 않아 보입니다. 자산부채이전 방식 : 타기업 전부나 일부를 인수할 때 부실채권을 제외한 우량 자산과 부채만 인수하는 방식으로 인수하는 입장에서는 M&A와 달리 고용승계 의무가 없고, 기업 인수 뒤 부채 추가로 발생할지 모르는 불확실한 채무를 털어버릴 수 있어 부담이 적다네이버지식백과 ​만약 매각이 안된다면 강제 보험 계약 이전 또는 청산 등이 남아 있는데 만만치 않은 작업입니다. 계약을 이전하게 되면 다른 보험사들이 손해율이 높은 상품을 부채 이전 받은 후 손실이 커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예전처럼 강제로 부담을 떠넘기는 것은 힘들어 보입니다.​결국 소비자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청산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변수는 있습니다. 올해 예금자보호 한도액이 5000만원에서 1억으로 상향되는데 MG손해보험 부채 가입자 역시 대상자이므로 한도 상향 이전에 청산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지난해 기준 MG손해보험 계약자 수는 124만 4155명인데 이 중 5000만원 초과 계약자는 1만 1470명이고 계약 규모는 175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물론 부채 청산도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결국 정부가 어떤 방법으로든 소비자 보호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데 시장의 의견이 모이는 이유죠. 저도 앞으로 어떻게 이 상황이 진행되고 정리될 것인지 계속해서 지켜보려고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공감과 부채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