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직장인 지훈은 점심시간이 되자 식당으로 향했다. 배가 고픈 그는 메뉴판을 보며 어떤 음식을 주문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지갑이 없는 것을 깨달았다! 놀란 지훈은 급히 주머니를 뒤지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이럴 수가, 내가 어제 카페에 두고 온 걸까?” 생각하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카페에 도착한 지훈은 직원에게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직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잠시만요"라고 대답하고, 주머니에서 지훈의 지갑을 꺼냈다! 지훈은 기뻐하며 "어떻게 제 지갑을 찾았어요?"라고 물었다. 직원은 웃으며 대답했다. "손님, 사실 지난 주에 제가 당신의 지갑을 가져갔던 거 아닙니다!" 지훈은 깜짝 놀라며 “무슨 소리야, 나는 오늘 처음 왔는데?”라고 반문했다. 직원이 웃으며 덧붙였다. “그게, 당신이 매일 똑같은 지갑을 들고 왔으니까요!” 피식 웃으며 지훈은 “그럼 나는 이 지갑을 가지고 매일 신비한 모험을 하는 사람인 거네?”라고 말했다. 직원은 “모험도 좋지만, 가끔은 다른 디자인으로 갈아입어주세요!”라고 대답했다. 그 후, 지훈은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지갑을 선택하는 새로운 루틴을 시작했다. 다만, 어느 날은 바쁜 아침으로 그대로 같은 지갑을 들고 나갔고, 그날 직원이 또 한 번 웃음을 터뜨렸다. 지갑 하나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담길 줄은 몰랐던 지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