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바나나 책을, 11월 29일 8시에 블루보틀 시부야에 2등 정도로 들어가서 읽었다. 평소 요시모토바나나의 책에 큰 감흥을 느낀 적이 없었는데, 5년만의 혼여행 2일차라 그런지 눈물을 흘리며 바나나 읽었다. 오랫동안 인지도 못하며 비어있던 내 영혼을 채워주는 기분이었다.모두가 나를 두고 생각이 너무 많다느니 까다롭다느니 하는데, 그렇지 않다. 사실은 모두가 이렇게 조금씩 영혼을 충전하면서 바나나 살아가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요시모토바나나, 새들사가와 마코는 세도나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각기 다른 부모와 같이 공동체 생활을 했다. ​몸이 무언가를 먹고 영양을 취하는 것처럼, 혼에게도 바나나 혼의 먹거리가 필요하다. 그 사고는 옛날에 엄마들의 스승이었던 다카마쓰 씨에게 배운 것인데, 지금도 옳다고 생각한다.만약, 혼이 아무것도 먹지 못하거나 나쁜 먹거리로 꽉 차 있다면, 바나나 결국 인간을 움직이는 한 축인 몸이 망가진다.혼이 더러워지면, 이건 그냥 이미지지만, 인간의 몸 옆에 있는 또 하나의 투명한 몸이 더러워지기 시작한다. 그 더러움이 진짜 바나나 인간의 몸에 투사될 때까지 조금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다들 병의 원인을 모르겠더고 하는 것이다. (중략) 병에 걸리는 것른 혼으로 이루어진 그 몸과 진짜 몸 바나나 사이에 갭이 크게 벌어질 때라고 생각한다.요시모토바나나, 새들다카마쓰 씨는 자연주의자에 가까운 교리를 가진 사람이었고, 그의 죽음과 함께 공동체는 비극적으로 해체된다. 아직 10대이던 마코와 사가는 고향같지 바나나 않은 일본으로 돌아와, 흙으로 이루어진 삶과 다른 하루하루를 보내게 된다. 둘만 남은 이들이 세상을 대하는 방식, 극복하는 방식, 갈등을 다루는 방식... 찬찬히 읽으며 내가 바나나 치유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