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7월 대지진설'이 확산하는 가운데, 도카라 열도에서 최근 2 주간 1000회가 넘는 지진이 발생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기상청이 나서 “근거 없는 헛소문”이라고 일축했지만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3일 일본 공영 NHK 방송에 따르면 규슈 가고시마현 도카라 열도 해역에서 지난달 21일부터 전날까지 지진이 1000회 이상 발생했다.특히 2일 오후 4시 10분쯤에는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20km다.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지만 도카라 열도의 섬인 아쿠세키지마에서는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진도는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으로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 느낌이나 주변 물체 흔들림 정도 등을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아쿠세키지마에서 느껴진 진도 6약은 서 있기 곤란하고 벽타일, 창 유리가 파손되거나 책장이 넘어질 수도 있는 수준의 흔들림이다.최근 지진이 계속되면서 악석도의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주민들은 현지 방송사 MBC와 인터뷰에서 “계속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잠을 자기 무섭다”, 지진이 오기 전에 바다에서 굉장한 소리가 난다. 밤에 자고 있으면 느껴진다”, “두려움으로 잠을 잘 수가 없어 모두 피곤해 한다”라고 말했다.일본에서는 7월 대지진설과 더불어 '도카라의 법칙' 등 여러 소문이 확산하고 있다.7월 대지진설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을 예견해 관심을 모은 다츠키 료가 자신이 직접 꾼 예지몽을 바탕으로 “2025년 7월 진짜 대재앙이 일본에 닥친다”고 언급하면서 시작됐다. 난카이 해곡 대지진이 30년 안에 발생할 가능성이 80%로 높게 점쳐지면서 해당 예언에도 관심이 쏠렸다.도카라의 법칙은 도카라 열도 근해에서 지진이 다발하면, 일본의 다른 곳에서 대지진이 일어난다는 속설이다. 지난 2016년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기 시작한 소문으로, 처음에는 '도카라에 지진이 많으면 사쿠라지마가 분화한다'는 내용에서 '대지진이 발생한다'는 내용으로 와전됐다고 요코세 히사요시 구마모토 대학교 교수는 설명했다.도카라 열도 주변은 필리핀판이 유라시아판 아래로 들어가는 류큐 해구와 가깝기 때문에 지각 움직임이 심하고 지진 발생이 쉬운 지역이다. 요코세 교수는 대지진과 연관성에 대해 “이번 지진은 모두 소규모다. 거대 지진을 유발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2016년 구마모토 지진과 2024년 노토 반도 지진 전, 도카라 근해일본에서 '7월 대지진설'이 확산하는 가운데, 도카라 열도에서 최근 2 주간 1000회가 넘는 지진이 발생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기상청이 나서 “근거 없는 헛소문”이라고 일축했지만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3일 일본 공영 NHK 방송에 따르면 규슈 가고시마현 도카라 열도 해역에서 지난달 21일부터 전날까지 지진이 1000회 이상 발생했다.특히 2일 오후 4시 10분쯤에는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20km다.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지만 도카라 열도의 섬인 아쿠세키지마에서는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진도는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으로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 느낌이나 주변 물체 흔들림 정도 등을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아쿠세키지마에서 느껴진 진도 6약은 서 있기 곤란하고 벽타일, 창 유리가 파손되거나 책장이 넘어질 수도 있는 수준의 흔들림이다.최근 지진이 계속되면서 악석도의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주민들은 현지 방송사 MBC와 인터뷰에서 “계속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잠을 자기 무섭다”, 지진이 오기 전에 바다에서 굉장한 소리가 난다. 밤에 자고 있으면 느껴진다”, “두려움으로 잠을 잘 수가 없어 모두 피곤해 한다”라고 말했다.일본에서는 7월 대지진설과 더불어 '도카라의 법칙' 등 여러 소문이 확산하고 있다.7월 대지진설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을 예견해 관심을 모은 다츠키 료가 자신이 직접 꾼 예지몽을 바탕으로 “2025년 7월 진짜 대재앙이 일본에 닥친다”고 언급하면서 시작됐다. 난카이 해곡 대지진이 30년 안에 발생할 가능성이 80%로 높게 점쳐지면서 해당 예언에도 관심이 쏠렸다.도카라의 법칙은 도카라 열도 근해에서 지진이 다발하면, 일본의 다른 곳에서 대지진이 일어난다는 속설이다. 지난 2016년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기 시작한 소문으로, 처음에는 '도카라에 지진이 많으면 사쿠라지마가 분화한다'는 내용에서 '대지진이 발생한다'는 내용으로 와전됐다고 요코세 히사요시 구마모토 대학교 교수는 설명했다.도카라 열도 주변은 필리핀판이 유라시아판 아래로 들어가는 류큐 해구와 가깝기 때문에 지각 움직임이 심하고 지진 발생이 쉬운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