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난 민수는 신선한 공기를 느끼며 창문을 열었습니다. 상쾌한 새소리와 햇빛에 기분이 좋아, 그는 바로 조깅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체육복을 입고 신발을 신으려는데, 갑자기 고양이가 그의 발에 엉켜버렸습니다. "아니, 또 방해하는구나!" 민수는 고양이를 쳐다보며 웃었습니다. 그렇게 조깅을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힘든 코스에 지쳐버렸습니다. 헉헉거리며 간신히 집에 도착한 민수는 소파에 털썩 앉았습니다. "정말 힘들었어, 다음엔 좀 더 천천히 해야겠다." 그리고 TV를 켰는데, 화면에 유명한 운동 선수들이 나와서 뛰어다니는 모습이 펼쳐졌습니다. 민수는 자신도 모르게 웃으며 생각했습니다. "사실… 운동은 나에게 맞지 않는 것 같아!" 그러자 고양이가 옆에 와서 앉습니다. 민수는 한숨을 내쉬며, "미안, 다음엔 너랑 함께 누워 있을게." 고양이는 민수의 다리를 무는 대신, 소파에 누워 그를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결국 그날 민수는 조깅 대신 정복한 것은 소파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유명 운동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서 “설마 이게 최고의 운동이지?”라고 혼잣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