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양이는 매일 아침 주인이 사료를 주면 그릇에 앉아 우아하게 기다리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이 사료를 주러 오자 고양이는 고개를 돌리고 “지금은 나는 사료가 필요 없어요, 내 마음이 좀 복잡하거든요”라고 말했다. 주인은 놀라서 “고양이가 말을 하나?”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고양이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사료를 주기 전에 내 마음을 이해해줘야죠! 나는 지금 생각해보니까, 내 인생에서 가장 큰 고민은 내 고양이 털이 얼마나 멋진가 하는 거예요.” 주인은 고양이의 대답에 웃음을 터뜨리며 사료를 그릇에 쏟아주었다. 고양이는 그릇을 바라보며 “하지만 주인은 이런 저항을 이해하지 못하겠죠”라고 중얼거렸다. 결국 고양이는 그릇에 있는 사료를 맛있게 먹으면서도 “이렇게 보니 세상은 결국 사료로 돌아오네요!”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