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은 닭이 도로를 건넜습니다. 지나가는 운전자가 궁금해서 물었죠. "왜 저렇게 위험한 길을 건너고 있는 거야?" 그러자 닭이 대답했어요. "저기 저 편에 멋진 닭갈비 집이 있어!" 운전자는 놀라서 말했죠. "닭사람이 닭갈비 집에 가다니, 무슨 소리야?" 닭은 여유 있게 웃으며 대답했죠. "농담이야! 사실 난 그냥 반대편의 신선한 풀을 먹으러 가는 중이야. 누가 나를 닭갈비로 만들겠어?" 운전자는 다시 물었습니다. "그럼 왜 도로를 건넌 건데?" 닭은 시전하며 힘주어 대답했죠. "다리가 아파서!" 그러고 보니, 닭의 다리는 구겨진 종이처럼 보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