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컨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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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치닐이 작성일25-07-10 17:46 조회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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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집에서 TV를 보던 나는 다급히 리모컨을 찾았다. 소파 cushions 아래, 테이블 위, 그리고 벽 구석구석까지 뒤지며 겨우 리모컨을 찾았다. 하지만 그 순간, 리모컨에서 작은 목소리가 나왔다. "왜 이렇게 나를 괴롭히니? 똑같은 채널만 돌리고!"
나는 놀라서 물었다. "너... 얘기할 수 있어?"
리모컨이 대답했다. "당연하지! 당신이 언제부터 TV를 보느라 나를 잊어버렸지? 나는 이제 반란을 일으키겠다!"
그 말과 함께 리모컨이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그가 좋아하는 모든 채널로 바꾸었다.
결국, 내 리모컨은 나를 초능력 TV 시청자로 만들어 주었다.
하지만 그는 너무 많은 스포츠 채널을 틀어버려서 결국 나는 그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다큐멘터리를 강제로 시청하게 만들었다.
리모컨은 그때부터 언제나 조용해졌다. "그래도 간혹 축구 하이라이트는 괜찮아."라고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리모컨의 반란이 이렇게 실패로 돌아갈 줄은 누가 알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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