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외계인이 지구에 불시착했다. 외계인은 호기심으로 가득 차 인간들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지혜롭고 능력이 뛰어나다고 자부하는 외계인은 인간들보다 훨씬 우월하다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외계인은 한 인간에게 다가가 물었다. "당신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무엇인가?" 인간은 자신 있게 대답했다. "나는 머리가 좋다! 수학 문제를 10초 안에 풀 수 있어!" 외계인은 그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다면 나도 한 가지 문제를 내볼까?" 그러고는 복잡한 수학 문제를 하나 냈다. 인간은 10초가 지나도 문제를 풀지 못하고 머리를 흔들며 말했다. "이건 너무 어렵잖아!" 외계인은 자랑스럽게 웃으며 대답했다. "너무 어렵다고? 그러면 내 고향에서는 그런 문제를 거리에 버리듯이 간단하게 풀고 있어! 하지만 나도 인간처럼 기본적인 것부터 풀 수 있게 공부해야겠어." 그 순간, 외계인은 인간을 향해 해맑게 말했다. "그래서 내가 지구에 온 이유는, 여기에 머리를 쓰는 재미를 배우러 왔어!" 그 후로 외계인은 지구에서 중고등학교 수학 문제집을 사서 공부하게 되었고, 머리 좋은 외계인은 결국 '수학 최강자'라는 별명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