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집에 사는 고양이가 매일 밤 사람들의 꿈속에 들어가서 그들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결심했다. 어느 날, 고양이는 한 남자의 꿈에 들어갔다. 남자는 "돈이 많았으면 좋겠어!"라고 외쳤다. 고양이는 즉시 마법을 부려 남자의 눈앞에 돈 다발을 쏟아놓았다. 남자는 깜짝 놀라며 고양이에게 감사를 표했다. 바람이 이루어진 것에 감동한 남자는 다음 소원을 말했다. "이젠 잘생긴 연예인이 되고 싶어!" 고양이는 또다시 마법을 부려 남자를 잘생긴 남자로 바꿔주었다. 남자는 기뻐하며 다음 소원을 생각했다. "이젠 멋진 차를 갖고 싶어!" 고양이는 이유도 없이 차를 만들어 주었다. 남자는 차를 타고 길을 달리며 이제 모든 게 완벽하다고 생각했다. 그때, 고양이는 꿈속에서 남자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마법으로 변신하길 원했다. 남자가 그 장면을 보자마자 고양이가 시크하고 멋진 아저씨로 변한 것에 깜짝 놀랐다. 결국, 남자는 꿈에서 깨어나며 "모든 게 꿈이었구나!"라고 중얼거리며 고개를 흔들었다. 그러나 고양이는 그의 곁에 가만히 앉아 의외로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야, 나 바뀐 거 맞지? 넌 대체 무엇을 원했던 거야?"